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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가상화폐' 자체 발행 선언… 한국은행 "관심 없어"

미국 대형은행인 JP모건이 가상통화 자체 발행을 예고했다. 미국 은행이 가상통화 발행을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은 물론 금융당국도 가상통화 전담조직을 해체하면서 관심이 싸늘하게 식었다.

14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일명 'JPM 코인'으로 알려진 가상통화를 발행할 계획이다. JPM 코인은 즉시 결제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JPM이 다루는 거래액만 매일 6조달러에 달하는 만큼 급속도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JP모건은 기업부채 발행부터 해외송금까지 금융서비스 전반을 블록체인으로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 국제은행간송금협회(SWIFT)망은 수수료가 비싸고 속도가 무척 느려서다. JPM 코인과 관련 블록체인망 역시 해외송금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JP모간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담당자는 "현재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블록체인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건 그 거래에 대한 지불수단이 될 것"이라며 "응용은 끝이 없다. 기업이나 기관 중 분산원장이 있는 곳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상통화에 적극적인 미국과 달리 국내 금융시장은 분위기가 차갑다. 잇따른 가상통화 가격 하락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사그라들었고 한은과 금융당국도 가상통화 연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 실시한 조직개편에서 핀테크지원실 산하의 '블록체인연구반'을 없앴다. 블록체인연구반은 금감원의 가상자산 전담팀으로 가상자산 시장과 가상자산 거래사이트 관련된 업무를 도맡았다.

한국은행도 최근 가상자산을 다루던 가상상통화연구반 태스크포스(TF)을 최근 해체했다. 관련 업무는 금융결제국 내 '디지털 혁신연구반'으로 이관됐다. 금융위원회 역시 지난해 1월 '가상통화대응팀'을 신설해 운영했지만 같은해 7월 조직개편과 함께 해체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가 가상통화 공개(ICO) 비롯해 가상통화를 제도권에서 다루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연구는 지속되겠지만 가상통화는 관심에서 멀어진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성공하자 성공하자 · 2019-02-16 13:25 · 조회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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